한화큐셀이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스페인 태양광 사업 개발에 나선다.
한화큐셀과 서부발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스페인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희철(오른쪽) 한화큐셀 사장과 김병숙(왼쪽) 서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MOU에 따라 한화큐셀이 지난해 9월 스페인 현지 태양광 사업 개발업체로부터 인수해 개발 중인 태양광 사업 총 200㎿ 중 150㎿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해 발전소 자산을 유지 관리하고 금융 조달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주요국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부발전의 훌륭한 태양광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전 세계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한화큐셀과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하게 돼 든든하다”며 “양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로 보완한다면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