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낸드 부문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한때 5% 가까이 오르며 9만원을 넘어섰지만 이어 약세로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20일 오전 9시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85%) 내린 8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4.84% 오른 9만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전장보다 2.65% 하락한 8만4,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관련 사업부를 10조3,104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대상은 인텔 NSG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부문 전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20%대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측은 “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 말까지 중국 다롄 생산시설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부문이 해외에 신설 예정인 당사 자회사를 통해 이전된다”며 “2025년 3월까지 그 외 낸드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 낸드 사업을 맡게 되는 인텔의 자회사 지분이 상기 신설 자회사를 통해 인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