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등 인천 거주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구에 사는 A(81·여)씨는 이달 17일 남편(82)의 확진 판정에 따라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됐다.
A씨는 지난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B(38·남)씨는 지난 7일 발생한 확진자(65·여)의 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구에 사는 C(34·남)씨도 지난 14일 직장 동료가 확진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에 사는 D(41·남)씨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밖에 지난 11일 에티오피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을 포함해 모두 1,010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