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3년전 국감장서 폰게임했던 강훈식 의원, 또 게임 삼매경

국민의힘 “국감장이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모양”

“게임중독?…이런 사실 감추지 말고 진단 받아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7년 국정감사 현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하다 논란이 됐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국감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강 의원에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보면 강 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발언하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말할 여지없이 잘못한 일이다. 반성하고 자숙하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국회를 희화화한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의 ‘게임 삼매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게임을 하던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감 의원은 자신의 질의를 마친 후 다른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는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했다.

일부에서는 강 의원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게임중독 아니냐”며 “정신과적 치료 여부가 필요한지 진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이런 사실을 감추려 하지 말고 필요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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