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이 3명으로 늘었다. 23일 충남 예산군은 60대 A씨가 이날 오후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예산군 보건소에서 무료 독감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군에 따르면 A씨는 백신 접종 후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등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이날 갑자기 쓰러졌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당진의 80대 여성도 21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같은 날 독감백신을 맞은 천안 70대 남성도 이날 숨졌다.
도 방역당국은 관련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통보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