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장기 수출계약을 위한 초도 공급으로 진행된다. 진단에 사용되는 키트와 관련 소모품을 턴키로 납품하고 재난방재청과 지방 자치단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4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수를 보유한 국가다. 최근 누적 확진자 수 39만명, 일일 신규 확진자 4,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의 방역과 진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사람의 객담, 구인두 및 비인두 도말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를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Real-time RT-PCR)으로 분석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한국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권고 가이드라인도 함께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검사소요 시간은 70분, 정확도 100%에 이르는 높은 범용성을 가졌으며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에서 검증을 거쳐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공급 계약에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인도네시아대학교 및 현지 기관들과 기술이전, 연구협력, 현지 생산 등을 협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진단키트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2차 대유행 확산으로 그 동안 논의되던 제품 수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씨엠생명과학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여성질환용 자가진단키트(가인패드) 등을 개발한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으로 지난 7월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넥스트BT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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