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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독서경영 우수직장]우수상 해양환경공단

복직직원 위한 교육에도 독서 연계

어촌 지역 어린이에 도서관 제공







해양환경공단이 ‘2020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지난 2014년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장려와 내실 있는 독서 경영 우수 기업 사례 발굴을 위해 시작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우수상을 받은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을 책임지고 지켜 나가는 ‘바다 지킴이’ 기관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기관의 미션 아래,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 떠다니는 작은 플랑크톤부터 고래까지 함께 제각각 기능을 수행하는 바다 생태계’ 같은 독서 경영 환경을 만든다는 표현이 이채롭다. ‘나 스스로 개발하는!’, ‘너와 내가 함께하는!’, ‘조직이 함께가는!’이라는 공단 슬로건처럼 독서를 통해 더 발전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2014년부터 독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북러닝 프로그램, 우편독서, E-book 구독시스템을 통해 도서교육 접근법을 다양화했다. 지난해 기준 총 3,195건의 독서 학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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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기자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지난 해 도입한 복직 직원용 교육 프로그램 ‘Welcome back to KOEM’도 눈에 띈다. 공단은 복직 예정자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적응을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음관리’,‘업무관리’,‘자기 계발’ 등 총 3단계의 도서 기반 학습을 실시한다.

장기간 독서 클럽 기간 탓에 직원들이 긴장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홀짝 참여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홀수 달은 책을 읽고, 짝수 달에는 독서 후기를 내부포털에 공유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마련했다. CEO와 함께하는 양성평등 교육 역시 책을 매개로 진행했다.

독서 사회 활동 역시 공단의 특성에 맞게 이어가고 있다. 도서 및 어촌 어린이들이 바다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바다 Dream 도서관’을 선물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제주 김녕·울산·충남 태안·신안 비금 등 5곳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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