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첫 독감 사망자가 나왔다고 폭스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칸소주에서 지난 24일 첫 번째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 주 보건 당국은 9월 27일부터 2020~2021년 독감 보고를 받기 시작해 이를 첫 사망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독감 확진자는 118명이다.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병원의 미셸 린 응급의학과 교수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최대한 집에 있으면서 병원에 가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백신 접종을 확대하려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더블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