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삼성동 경기고 옆 담장을 따라 400m 길이의 자연친화 산책길인 ‘쉼;힐스’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길은 과거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을 잇는 보행로였으나 그간 방치돼 있었다. 강남구는 정비를 통해 비비추, 배롱나무 등 2만5,000그루의 화훼류를 식재하고 구 스타일브랜드 ‘미미위강남’ 조형물과 그늘망, 식재의자 등을 설치했다.
산책길 입구에는 경기도 유래 설명판을 배치하고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구는 지난 4월에도 세곡천·탄천 합류부 둔치를 정비하고 힐링공원인 ‘사색의 쉼터’를 조성했다. 이어 인근에 9,100㎡ 규모의 공영텃밭을 조성해 200가구에 분양하는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