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폐경기 전후 여성이 골다공증 개선하려면

칼슘 부족 땐 수축기 혈압 오히려↑

골다공증 예방·개선 효과도 떨어져

콩 이소플라본·칼슘 함께 섭취해야

폐경기 전후 여성이 콩에 다량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칼슘과 함께 섭취해야 수축기 혈압을 낮추고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기 전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감해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뼈 파괴(재흡수) 활성화 및 뼈 형성 억제→ 골밀도 감소로 이어지기 쉽다. 콩 이소플라본은 분자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폐경기 증후군,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고혈압 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견과류, 녹색 엽채류, 생선 등은 뼈를 만들고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미국 국립골다공증재단(NOF)


미국 텍사스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최대 2년간 알약 형태의 이소플라본(137㎎)을 복용한 폐경기 전 여성 99명 가운데 혈청 칼슘 농도 상위 10%는 수축기 혈압이 17.7~6.9㎜Hg 감소한 반면 하위 10%는 오히려 5.4~13.8㎜Hg 증가했다. 이완기 혈압은 칼슘 농도와 무관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은 혈관 내피 산화질소(NO) 합성효소를 활성화시켜 내피세포의 이완을 돕고 수축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칼슘과 상호작용할 때 수축기 혈압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관련기사



중국 베이징 PLA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이 있는 폐경기 전후 여성 160명 중 이소플라본+칼슘 섭취군은 이소플라본 섭취군, 칼슘 섭취군에 비해 골밀도와 혈중 칼슘·비타민D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소플라본+칼슘 섭취군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하는 폐경기 전후 여성에서 뼈 손실속도 예측지표 중 하나인 오스테오칼신이 감소했다. 오스테오칼신 증가는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은 뼈 파괴(재흡수)를 억제하고 뼈 형성을 촉진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칼슘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뼈 항상성을 유지시켜 골다공증 예방·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폐경기 여성은 뼈 파괴를 억제하는 에스트로겐 급감으로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결과는 ‘식품과학·영양학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에 발표됐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오IT부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복강경 수술 때 건강보험에서 200만원을 지원해준다면,
로봇수술 때도 100만~200만원은 부담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함께 알아가고 바꿔가실래요?
더보기

이기사의 댓글(0)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