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코로나에 막힌 첫 한옥호텔...신라호텔, 공사 일시 중단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불리는 한옥 호텔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 가로막혀 일시 중단됐다. 코로나19로 호텔과 면세사업이 모두 부진하며 실적이 악화된 만큼 비용 절약을 위해 신규 투자를 보류한다는 결정이다.

30일 호텔신라는 전통호텔 부대시설 공사 기간을 약 10개월간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보류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0개월이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은 종전 2020년 3월~2023년 1월에서 2020년3월~2024년5월로 확대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투자비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집중하기 위해 공사 기간 보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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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지으려는 한옥호텔은 서울 최초의 전통호텔이자 이 사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한옥호텔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정문과 면세점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호텔은 물론 면세점 등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2,318억원이다.

호텔신라가 짓고 있는 한옥호텔 조감도. /사진제공=호텔신라


한편 호텔신라는 이날 3·4분기 매출이 8,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직전 2·4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8.2%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 1·4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폭을 개선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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