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달 앱 ‘위메프오’에 입점한다.
2일 CU는 위메프오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프오는 이달 1일 위메프에서 독립 출범한 배달 플랫폼으로 10월 기준 4만5,000여곳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서비스 론칭 1년 반 만에 이용 고객이 무려 13배나 급증하며 월간이용자수(MAU)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편의점 중에서는 CU가 가장 먼저 위메프오에 입점함으로써 배달 서비스 접점을 더욱 다양한 채널로 넓히게 된 것이다. CU는 지난해 4월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월 현재 업계 최다인 5,700여점의 서비스 운영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간편주문 입점 ▲심야 배달 최초 도입(3,000점 운영 중) ▲중소도시로 서비스 확대 ▲도보 배달 서비스 도입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 해왔다.
또 이달 중으로 민관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띵동을 비롯해 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한 상품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윈 차량 픽업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모바일 쇼핑 채널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CU와 위메프오는 입점을 기념해 전용 상품도 출시한다. CU는 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누드, 아몬드, 크런키 빼빼로 등과 함께 위메프오 할인 쿠폰으로 구성한 위메프오 에코백 세트(1만2,000원)와 위메프오 선물세트(1만5,800원)를 한정판으로 준비했다.
곽동진 BGF리테일(282330) e-커머스팀 MD는 “다양한 신규 배달 채널로 제휴를 확대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근거리 쇼핑이 보편화됨에 따라 편의점 배달 수요는 물론 관련 사업과 인프라도 날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