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오수경(사진) 기자가 한국편집기자협회가 수여하는 ‘한국편집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3일 오 기자의 ‘이제는… 눈물과 선을 긋고 싶다’를 한국편집상 문화 부문 우수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기자는 지난 6월19일자 28면에 대만 여성 인류학자 아포가 펴낸 책 ‘슬픈 경계선’을 소개하면서 철책과 철모로 한반도 분단 상황을 묘사하고 호소력 짙은 제목을 달아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상에는 경향신문 장용석 차장, 이종희·김용배 기자의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최우수상에는 경인일보 장주석·연주훈 기자, 성옥희 차장의 ‘쌍용차의 짧았던 아침…다시, 밤이 깊다’와 조선일보 서반석 기자의 ‘北의 심장이 이상하다’가 선정됐다.
오 기자가 받은 우수상에는 동아일보의 ‘雨… 끝없는 쓰레기산 雨… 복구인력 태부족 雨… 재난예산은 바닥’, 매일신문의 ‘피해야만 피해 없다’, 머니투데이의 ‘때린 부모 앞에서 “집에 갈래?”…아이는 지옥으로 돌아갔다’, 서울신문의 ‘뒤집힌 일상, 다르게 산다’, 중앙일보의 ‘2m가 준 자유’, 한국일보의 ‘겉은 다른데, 속은 붕어빵’ 등도 함께 선정됐다.
한국편집상은 전국 52개 회원사에서 지난 1년간 편집한 지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 1·2차 심사와 전 회원 투표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7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