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노영민 "광화문집회 주동자 살인자"에 야권 "정부는 살인공장"

박선영 전 의원 "중국인 입국 막지 않은 정부"

"국민500명 가까이 죽인 정부는 살인공장"

노영민 "국민 대상 아냐"..과한 표현은 사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지난 4일 국회운영위원회의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뉴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지난 4일 국회운영위원회의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15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에 맞서 야권은 “정부는 살인공장인가”라고 응수했다.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국민을 500명 가까이 죽인 이 정부는 살인공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이 재인산성 경찰을 치하했다”고 비판하자 노 실장은 “허가되지 않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건 때문에 광화문 집회에서만 확진자가 600명 이상 나왔다”며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고 했다. 야당이 반발하자 노 실장은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하지 않았다”면서도 “저도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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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에 대해 박 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자가 광화문 집회에 나간 국민이 ‘살인자’라며 국회에서 고함을 쳤다”며 “최초로 코로나 균을 묻혀온 사람은 중국인이었고, 그 후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이 사단이 벌어진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 다녀온 사람이 7명 죽었기 때문에 살인자라면, 코로나 초기 초동대처 미흡으로 국민을 500명 가까이 죽인 이 정부는 그럼 살인공장인가”라며 “백신 관리 잘못으로 독감주사 맞고 100여 명이 죽었는데 그 백신 맞으라고 등 떠민 정부는 완전 저승사자들이겠네.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에 국민을 졸로 보는 철면피 청와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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