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서 열린 탈시설 5개년 계획 선포식 현장에서 탈시설 당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 탈시설 정책이 속도를 낸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이 6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주거전환지원단은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중증장애인 등이 지원시설을 찾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도록 탈시설 준비·전환·정착·유지 등 지원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탈시설 자립 욕구 전수조사와 장애인 개인별 자립전환 계획 수립, 지역사회 인식개선 등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연간 5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은 재단법인 부산복지개발원이 수탁 운영한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73개소에는 1,339명이 입소해 있다.
/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