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시민이 제기한 불편사항 152건의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한강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합동으로 보행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해 총 152건의 개선 필요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장애물 제거나 청소 등 단순 조치사항을 제외하고 시설물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위험요인은 32건이었고 지난달 말 조치를 마쳤다. 이어 한강공원 자전거 이용객 증가에 맞춰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방법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개선하고 위험 구간에 안전봉을 설치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중 보행로와 맞닿은 구간은 총 8.6㎞에 달한다. 올해는 5.3㎞ 구간에서 보행로 분리 조치를 마쳤다. 내년에는 남은 3.3㎞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 매년 두 차례 보행환경 개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