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069080)이 신작 모바일게임 ‘R2M’과 ‘뮤 아크엔젤’ 흥행으로 창사 후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웹젠은 2020년 3·4분기 영업수익(매출)이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4억원,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으로 각각 134.45%, 121.15% 올랐다고 6일 공시했다.
웹젠의 분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후 처음이다. 올해 출시된 신작 게임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6위와 7위를 유지하고 있다. ‘R2M’의 서비스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4·4분기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지적재산권(IP)인 ‘뮤’가 꾸준히 매출을 확보하는 가운데 신작 게임이 추가되면서 IP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3·4분기 웹젠 전체 매출 80%를 넘었던 ‘뮤’ IP의 매출비중은 지난 분기 68%로 낮아졌고, 4%에 불과했던 ‘R2’ IP의 매출기여도는 25%까지 확대됐다.
웹젠 측은 당분간 ‘R2M’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는 물론 수집형게임과 캐주얼게임 등으로 개발 장르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을 개발할 여력을 키우고 캐시카우 게임 IP와 자체개발력을 확대한 이번 분기 실적은 의미가 크다”라며 “우수한 중소 개발사나 팀 단위의 개발그룹들을 확보하기 위한 M&A 등 투자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