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특징주]국제 해상 운임 강세에...조선株도 강세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연합뉴스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연합뉴스



국제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선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 거래일보다 2,350원(7.69%) 오른 3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009540)(7.36%), 대우조선해양(042660)(5.31%) 등도 전 거래일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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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전주 대비 134.57 오른 1664.5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은 조선주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운임이 오르면 선박 추가 발주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와 중국의 경재 활동 재개 등으로 상반기 밀렸던 물동량이 몰리면서 컨테이너선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조선주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일 발간한 2021년 조선업 전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은 2020년 2·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4·4분기 들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선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도 최소한 2021년 상반기까지는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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