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中 소비자 8억명에게 선보이는 우리 농식품

농식품부, 中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개설된 한국식품 국가관 메인화면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개설된 한국식품 국가관 메인화면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

농식품부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국내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티몰은 8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544조원의 연 매출을 올렸다.


특히 농식품부는 중국 내 한국식품 보관창고와 현지 냉장운송을 지원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 칭다오 물류센터’에 소포장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티몰이 지정한 전문운영대행사를 통해 주문부터 결제·배송·재고관리·고객관리 등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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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이 국가관에 입점한 상품들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을 관리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업체를 중심으로 입점해 안전·안심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쌍12절’과 춘절까지 주요 소비 시즌과 연계해 본격적인 온라인 판촉도 추진한다. 처음 입점하는 샤인머스켓 등을 중점 판매 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와의 접점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중국 ‘왕홍’(파워 인플루언서)과 연계한 모바일 생방송 판촉으로 매출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수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우리 경제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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