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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자서전 "트럼프 미국 대선불복은 당연, 끝까지 싸울 것"




최근 미국 대선을 맞아 한국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자서전이 발간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2016년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아직 아닙니다" 먼저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주방에 있는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그들은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겁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들은 승리를 빼앗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를 고안해 낼 겁니다. 시스템이 조작됐고, 투표기가 잘못됐으며, 투표용지가 얼룩져서 제대로 개표되지 않았다고 말하겠죠. "분명히 저들에게는 뭔가 꿍꿍이가 있을 겁니다" 내가 말했습니다"한 번 지켜봅시다"』

위와 같은 말은 트럼프 주니어가 민주당이 2016년 대선불복을 위해 무엇인가 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민주당은 대선불복 대신, 러시아와 트럼프의 공모 혐의를 통해 탄핵을 시도했다.


반대로 위와 같은 말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진영이 그대로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대선 이후, 주류 매체사 보도 와 민주당의 러시아 의혹 제기에 따르는 국회 조사와 특검수사에 따라, 지난 4년간 수감될 위협까지 겪으며 갖은 고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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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와 트럼프 진영이 그동안 겪은 여러가지 수모를 이번 2020년 대선상황에서 복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진영은 같은 문맥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러시아 의혹이 터무니없으며, 대중매체사가 민주당만을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적으로 옹호하면서 민주당과 함께 투표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책의 발간과 함께 2024년 대선 주자로도 지목 받고 있으며, 2020 아버지 트럼프 재선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아버지 트럼프와 성격은 비슷하나, 사회주의를 어머니 시댁에서 몸소 경험한 바 있으며, 미국 중서부 문화와 사냥을 좋아하고, 노동자층과도 더 친밀한 유대를 보이는 듯하다. 트럼프 주니어의 자서전은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중이며, 정치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로 등재되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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