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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이어 모더나도?…'이달말 임상발표' 예고에 주가 8% 급등

Vials with a sticker reading, “COVID-19 / Coronavirus vaccine / Injection only” and a medical syringe are seen in front of a displayed Moderna logo in this illustration taken October 31, 2020.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이자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으로 11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40% 급등한 82.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모더나는 개장전 11월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첫번째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가 경쟁하는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90% 이상의 예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며 모더나도 이달 말 자사 백신 임상시험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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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에서 “효능 분석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즉각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이번 1차 중간 분석은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다. 다만 중간 분석결과에서 백신의 유의미한 효능이 확인되지 않으면 106명 환자에 대한 2차 분석을 실시할 방침이다.

화이자의 경우 효능발표 직후 주가가 7.6%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모더나의 분석 결과에도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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