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지난 2010년 별세한 최 전 장관의 유가족이 고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해상씨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면서 이뤄졌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최 전 장관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보건부(보건복지부의 전신)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노동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CJ나눔재단 이사장과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