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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타고 날았다' 한컴 영업이익 464% 성장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부문

한컴라이프케어 방호용 마스크도 성장세

한컴라이프케어, IPO도 박차

김상철 한컴 회장이 2018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컴 말랑데이에서 한컴그룹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김상철 한컴 회장이 2018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컴 말랑데이에서 한컴그룹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030520)의 클라우드와 방역용 마스크 ‘투톱’이 3·4분기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3·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1,0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4% 성장한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부문이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5.6%를 달성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리눅스 오피스 개발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견조했다”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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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 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자회사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소방용 방호 장비 제작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올 3·4분기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 “기존 주력사업분야인 소방용 공기호흡기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비롯해 개인용 방역마스크가 국내외에서 2,000만장 이상 판매돼 B2B·B2C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한컴 MDS는 지난 9월 자체개발한 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이 일본 진출에 성공해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역점 과제였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클라우드 분야의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AWS의 글로벌서비스인 ‘워크독스’, 네이버의 ‘웨일브라우저’,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 웹오피스 기술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와 해외의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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