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2020년 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된 (주)케이아이글로벌(대표 고경재)이 올해 초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한 스마트 의류 4종 중 첫 작품인 똑구(DdogU)를 11월 중 출시한다.
똑구는 인형을 우비로, 우비를 인형으로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스마트 의류 라인이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오가는 아동들이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스마트한 아이디어 상품은 바람막이 기능까지 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주)케이아이글로벌은 현재 국내, 해외 유명브랜드의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의 생산 밴더 및 프로모션 업체로 베트남에 직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납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스웨덴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휘엘라벤' 글로벌 수출분을 담당해 생산,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Teijin(테이진)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로 움직이고 있다.
고경재 대표는 “국내외 여러 브랜드를 상대로 고기능 의류를 생산, 납품해 왔으며 해외완구 수출의 오랜 업무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았다”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와 완구가 결합된 스마트 의류인 똑구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똑구는 평소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액세서리로 이용하다가, 비가 오면 인형 안쪽에 수납된 의류를 꺼내면 우비로 변신하는 스마트 의류다. 인형의 외부 스킨은 발수성을 겸비한 스트레치 소재가 사용됐고, 우비에는 꼼꼼한 심실링 처리를 추가해 악천후에 바람막이로도 활용 가능하다.
착용 대상인 아이들을 통한 충분한 필드웨어링테스트(Field Wearing Test)를 거쳐 탄생한 제품인 만큼 뛰어난 기능은 기본이며 아이들의 편의를 고려해 가볍고 휴대성이 좋고 사용방법도 간편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으로 디자인된 똑구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비가올까, 눈이올까, 바람이불까 늘 노심초사하는 부모님들의 마음까지 안심시켜 주는 일석이조의 제품이다.
디자인 총괄은 코오롱스포츠, 밀레, 웨스트드우, 오프로드 출신의 윤나라 실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이랜드 출신의 성민지 디자이너가 그래픽 디자인을 맡아 똑똑한 강아지 똑구의 귀여움 가득한 모습을 표현했다. 기획 및 마케팅에는 몽벨 출신의 곽지숙 이사가 맡아 스마트하게 변신하는 똑구의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똑구는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이고, 이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또한 국내외 유명 캐릭터 상품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장성과 기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케이아이글로벌은 똑구 이외에도 잠옷과 골프의류 및 용품, 애견의류 등 각각 4종의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시장도 발빠르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