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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증시] 中도 코로나 확산 경계…백신·전기차 테마 관심

[주간 중국 증시전망]

니하오 중국증시



최근 중국판 광군제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조용히’ 치러졌지만 판매 실적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매년 11월 11일 치러지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모든 솔로(독신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자사의 타오바오몰을 통해 기획한 최대 할인쇼핑 행사다. 올해 행사를 통해 달성한 총매출(GMV)은 4,982억 위안(원화기준 83조 7,900억원)이며 8억 명이 25만 개 브랜드 1600만 개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행사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중국의 내수소비가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예년 같았으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알리바바 미디어센터전광판을 통해 거래상황을 24시간 실시간 중계했을 테지만 올해는 너무나도 조용했다. 핀테크 업체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경계감과 마윈 창업자의 금융 규제에 대한 비판으로 촉발된 앤트그룹 상장무산, 그리고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의식하며 회사측에서 조용히 행사를 치른 것으로 해석된다.


연말 증시와 내년을 대비할 시점
미국, 유럽 등 주요나라들에선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은 올해 2분기 조기에 코로나19 국면을 탈피했으며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을 맞이했다.

시진핑 주석은 5중 전회를 통해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계획)과 2035년 장기 목표를 설명하면서 2035년까지 중국의 GDP를 2배까지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정책들과 가이드 라인이 발표되면서 수혜업종과 종목들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주 주목 해야 할 주요 지표는 16일 나올 주택가격지수,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관련 지표들이다. 자금시장에선 지난주 인민은행이 지난주 5,50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에 이어 추가적으로 2,300억 위안을 공급하여 단기적 유동성 부족 현상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일부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출현하면서 전국 범위 여러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은 주요 증권사들의 금주 증시 전망.

■화태증권: 금융주 및 백신관련주 강세전망


-전주 시장은 바이든 당선 기대감으로 촉발된 매수세가 백신주에 이어 플랫폼 테마주로 순환후 주후반 칭화유니 그룹의 채무 디폴트 사태가 발생 되면서 조정세에 진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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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지난주 증시이탈자금이 재차 A주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됨. 10월 양호했던 금융 데이터로 은행, 보험 등 금융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동계 기간이 가까워지며 코로나19 사태 재발로 백신 관련주 강세 가능성 있음.

■초상증권: 채무 디폴트 사태 충격으로 조정세 예상

-지난주 칭화유니 그룹의 채무디폴트 사태로 단기적 채권 및 주식시장에 하락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그동안 상승세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업종, 섹터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큼. 반면 최근 정책적인 수혜주로 신에너지 자동차관련 테마주 유망함.

■국신증권: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전망

-궈칭제 연휴 이후부터 증시의 혼조세 부각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순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국내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모두 소폭의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증시 내 불확실성 가중되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 높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확산여부 주목해야.

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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