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방출된 윤성환, 채무 사기 혐의로 피소

도박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9)에 대해 경찰이 도박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6일 경찰청은 “도박 관련 수사는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윤성환이) 고소된 사건이 있기는 한데, 도박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반 사기 사건으로 고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의 사기 사건 고소는 9월 초에 진행됐으며 현재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3억원 정도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아 고소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의 베테랑 투수가 도박과 연관돼 있다는 보도를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투수가 윤씨라는 추측이 나왔다. 윤씨는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윤씨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