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을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과 둔촌동역에서 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잇는 5호선 직결화 사업 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강동구는 이같은 교통 사업을 포함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고 18일 밝혔다.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가 수립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7월 시가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승인이 확정됐다.
5호선 직결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승인됐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후속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한 사업타당성을 확보한다는 전제 하에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조건부 노선으로 승인됐다.
고덕강일1지구~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4.12km)를 잇는 4단계 연장사업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확정된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 1.4km)의 단절 구간이다 .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상일~마천~하남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한 노선이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 방향으로 나눠져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도 번거로웠다. 이번 직결화로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이 연결되면 상일동, 고덕동에서 송파구 마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하고,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나아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에도 성공해 강동구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수립해 이번에 승인된 노선은 △강북횡단선 △목동선 △우이신설연장선 △면목선 △난곡선 △4호선 급행화 △5호선 직결화 등 6개 노선(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 3개 노선인 △서부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등 총 10개 노선, 조건부 1개 노선인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등 총11개 노선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