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설·드라마·음악 같은 작품의 원문을 현지 문화권에서 거부감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번역했을 때 칭찬하는 의미로 쓰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콘텐츠가 전 세계로 실시간 유통되는 만큼 해외 창작물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이로 인해 번역가의 능력을 따지는 문화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관객과 독자들은 자신의 문화와 정서에 잘 어우러진 초월번역에 열광한다.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번역으로 작품성이 더욱 조명받았다. 세계적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BTS의 성공 요인 중 하나도 공감되는 영어 가사가 외국 팬들에게 정확히 전달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