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KTB투자 “서울옥션,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에서 회복 중…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TB증권은 23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진했던 홍콩 및 국내 경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옥션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67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감소는 서울옥션블루 및 프린트베이커리 지분율 감소에 따른 연결 제외로 인한 것”이라며 “오히려 별도 기준 매출액은 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6.9%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상반기가 지나 하반기에 들어서자 상품, 경매, 중개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경매 시장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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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홍콩 경매가 지난 7월에는 서울 지역에서 ‘글로벌 경매’로 대체가 이뤄지는 등 향후 매출 회복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 전망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젊은 층의 미술품 투자 증가는 부동산 투자가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대체 투자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 증대는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국내 경매 시장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내년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 글로벌 경매시장 턴어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7% 감소한 281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올해 대비 315.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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