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 경기를 KT(030200)가 독점 생중계한다.
KT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마이크 타이슨 리턴매치’ 경기 실황 및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자사 인터넷TV(IPTV)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경기에서는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마이크 타이슨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4체급을 제패한 로이 존스 주니어의 8라운드 경기가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에서 통산 50승6패(44KO)를 기록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뒤에는 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한 바 있다. 1997년 타이슨은 에반더 홀리필드와 3라운드 경기 도중 귀를 물어뜯었고, 반칙패를 당했다. 이후 타이슨에게 ‘핵이빨’이란 별명이 얻었다.
이를 포함한 4경기가 준비돼 있으며, 오프닝부터 경기 중간중간 진행되는 미국 가수 공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15년 만에 열리는 마이크 타이슨의 링 복귀전인 만큼 대한민국 두 명의 ‘전설’이 중계에 나선다. ‘4전 5기 챔피언의 신화’ 홍수환 해설과 현역 최고령 스포츠 캐스터인 송재익 캐스터가 이번 마이크의 주인공이다. KT관계자는 “두 사람의 남다른 입담과 호흡이 권투 경기 생중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크 타이슨 리턴매치’는 올레 tv와 시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할 경우 경기 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복싱을 통해 용기를 얻고 힘을 냈던 과거를 추억하며 복싱 팬들의 마음을 담아 올레 티비와 시즌에서 마이크 타이슨의 빅 매치를 생중계로 제공하게 됐다”며 “세월을 거슬러 도전하는 노익장의 용기를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잠시나마 향수를 느끼고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