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진, 택배 배달하며 일회용품 수거해 돈 번다

한진과 테라사이클 관계자가 2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있다./사진제공=한진한진과 테라사이클 관계자가 2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있다./사진제공=한진



한진이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품, 생활용품 등을 수거하여 재자원화를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론칭한다.

한진은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진은 테라사이클과 함께 공동 투자를 통해 온라인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하고 자원으로 다시 순환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라는 기존 인식을 굿즈 등으로 Upcycling 가능한 자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하고 일반 소비자나 기업 등 누구나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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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개인과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플라스틱 소재를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거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한진택배 고객 대상 구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택배박스 ‘날개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하여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박스(Zero Waste Box)도 제작할 예정이다.

테라사이클은 한진이 공동 기획,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통해 회수된 플라스틱 소재를 재자원화 하기 위한 자원순환 공정을 담당한다.

한진은 오는 26일부터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캠페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내년 1월부터 플랫폼 베타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앞으로도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생활폐기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회사의 물류 역량과 테라사이클의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결합하여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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