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가 자사주 42만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지주에 처분한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칠성은 414억원을 현금화하게 된다.
26일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주 42만110주 전량을 롯데지주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가는 이날 롯데칠성음료의 종가인 9만8,6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거래 규모는 약 414억원이다.
이번 거래 물량은 2017년 롯데지주 출범 당시 계열사 분할 및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발생한 자사주다. 롯데칠성은 “투자 재원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하기 위해 자사주 전량을 처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로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39.26%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