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시설 재건축 마무리

자치구 부지 제공, SH공사 시공, 정부 사업비 지원

2~5층은 공공시설, 6~18층엔 행복주택 180호 조성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시설 전경./사진제공=구로구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시설 전경./사진제공=구로구



전국 최초의 노후청사 복합개발로 주목을 받은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서울 구로구는 노후화된 오류1동 주민센터를 공공·주민편의시설과 행복주택으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구가 기존 주민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는 건물을 지어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구로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도 마련됐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했다. 2018년 2월 착공해 3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 달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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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만327㎡, 지하 4~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된 복합시설의 지상 2~5층은 주민센터와 공공시설, 지상 6~18층은 행복주택 180호가 조성됐다. 현재 임시청사에서 운영 중인 오류1동주민센터는 이달 중 신축 건물 2층으로 이전한다. 이와 함께 3층에는 자치회관·주민휴게실·경로당, 4층에는 다목적강당·프로그램실·조리실, 5층에는 작은도서관·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구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공공청사 신축을 별도 예산 투입 없이 해결하는 동시에 공공·주민편의시설도 확충하게 됐다는데 이번 사업의 의미를 부여했다. SH공사 역시 이번 사업으로 도심 내 토지매입비를 절감하면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어르신 등을 위해 조성한 행복주택 ‘숲에리움’은 지난 달 말 입주를 시작했다. 비싼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인근 지역 상권의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은 구청은 주민 공간을 확보하고, 정부와 SH공사는 주거난 해결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후 운영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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