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희숙, 김현미·진선미 동시 저격 "정부가 빵 들이밀며 '어른과 어울려 먹는 재미'"

"임대차법 밀어붙일 때 없던 시장 파악 능력이 생겼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서울경제DB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서울경제DB



국민의힘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를 ‘빵’에 비유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설사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한다”며 “우선 요즘 잘나가는 빵집으로 사람들이 아침부터 몰려 빵값까지 올리는 원인을 없애야 한다” “오후에 가도 신선한 빵이 있다면, 그러니까 인기 있는 빵집에 인기 있는 빵이 오후에도 퇴근 시간에도 항상 갖춰져 있다면 아침부터 빵집 앞에 아우성칠 필요가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봄이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김 장관의 발언과 관련,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지난 7월 임대차법 밀어붙일 때 없던 시장파악 능력이 지금은 생겼는지 이번엔 믿어도 되는지 제대로 설명 좀 부탁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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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어른들과 사는 재미를 느끼길”이라고 한 발언을 소환해 “각자 좋아하는 빵이 다른데 신도시에 빵집 많이 지으니 안심하라고 우기지도 말라”며 “정부가 풀빵 기계로 찍어낸 레트로 빵을 들이밀며 ‘어른과 어울려 먹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정말 나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김현아 비대위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밤새 만들겠다”와 “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 거다”라는 글을 적은 뒤 ‘현실 괴리’ ‘빵과 동급이 된 아파트’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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