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신한은행, 행장 직속 디지털 혁신단 신설하고 인재 영입

김혜주 전 KT 상무·김준환 전 SK(주) C&C 상무 발탁

금융권의 가속화되는 디지털화에 발맞춰 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단은 ‘고객중심 일류 디지털 금융 회사(Digital Banking Company)’로의 전환을 위해 신설됐다. 인공지능 유닛(AI Unit, 구 AI통합센터), 마이데이터 유닛(MyData Unit, 마이데이터 사업 전담), 데이터 유닛(Data Unit,구 빅데이터센터), 디지털연구개발(R&D)센터 등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조직 신설과 함께 김혜주 전 KT(030200)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디지털 혁신단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영입했다.

김혜주 상무김혜주 상무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할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 SK텔레콤(017670) 등을 거쳐 삼성전자(005930)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김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이다. 최근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화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경험과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 등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준환 상무김준환 상무


데이터 유닛을 총괄할 김준환 상무는 KAIST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삼성전자를 거쳐 SK주식회사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어왔다. 김 상무는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 사업 모델화하는데 강점을 지녔다.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 구축,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 기술 적용 등 데이터 산업 전반의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 AI와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개방과 혁신 관점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외부인재를 영입하는 개방형 인사를 추진해 전략, 글로벌, 디지털, 자산운용 등 그룹의 다양한 분야에 외부 전문가를 중용해왔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2017년부터 김철기 본부장, 장현기 본부장 등 디지털 부문 외부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을 도입하며 미래 인재 유치에도 많은 공을 들여 올해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100여명의 디지털/ICT 인재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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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인사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그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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