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진전문 실내건축시공반 실무능력 탁월하네”…국보디자인, 장학금 4,800만원 기탁

협약반 2학년 전원의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규모

사회맞춤형사업 4년차 맞아 협약반 학생 취업률 90% 육박

국보디자인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진전문대국보디자인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국내 한 기업이 해당 협약반 2학년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기탁해 산학협력의 귀감이 되고 있다.

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1순위 기업인 국보디자인으로부터 최근 장학금 4,800만원을 기탁받았다. 이 장학금은 국보디자인 등과 협약으로 개설된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실내건축시공관리반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이 반 2학년생 전원인 19명의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산업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기업이 협약 대학에 애정을 쏟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은 올 여름방학 동안 현장실습에 나섰고, 국보디자인에는 10명이 참여했다. 국보디자인 공사현장 관계자는 “현장에 투입된 영진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확연한 실력 차를 보일 정도로 실무능력이 탁월했다”며 “학생들의 능력이 이미 검증된 만큼 채용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실습에 참여한 학생 전원을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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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사회맞춤형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국보디자인을 비롯,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순위 3위권 내 기업인 다원디자인, 삼원S&D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로 사회맞춤형사업 4년차에 접어든 협약반 학생들의 취업률은 90%에 육박한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교수)은 “기업과 대학이 굳건한 협조체제로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기업 현장 전문가가 대학 실습실을 찾아 실내건축 시공 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졸업 후 시공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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