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영화 ‘조제’가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지역 영화 관객을 동시에 위로한다.
영화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영화 ‘조제’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선판매됐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들 국가에서는 개봉 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으며, 이중 싱가포르는 한국과 같은 10일 개봉한다. 또 미국과 캐나다에도 선판매돼 현지에서 개봉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영화 ‘조제’는 일본의 원작 소설(1985)과 영화(2003)로 널리 알려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김종관 감독이 각색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원작, 영화에 이어 애니메이션(2020)으로도 제작돼 내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제’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 웰메이드 정통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두 배우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일찌감치 주요국 선판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연말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요 해외 배급사들 모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