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모두 국내 감염이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에 사는 60대 남성 A(울산 214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확진된 울산 211번 가족이다. 울산 211번은 지난달 25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지인인 울산 203번과 식사하며 접촉했다. 앞서 울산 203번은 춘천에서 동생 부부(춘천 78, 81번)와 가족모임을 가졌다.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울산 216번)씨와 60대 여성 C(울산 217번)씨도 모두 울산 211번 확진자와 사우나에서 접촉했다. 울산 211번 확진자가 현재까지 3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셈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D(울산 215번)씨는 지난달 26일 포항에서 포항 11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울산시는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 소독했으며,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