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기말시험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고려대, 밴드 동아리 관련 확진자 포함 19명

"대면시험 원할 시 수강생 전원 동의 얻어야"

고려대학교 전경./사진제공=고려대고려대학교 전경./사진제공=고려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며 고려대학교가 기말시험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3일 고려대는 홈페이지에 ‘기말시험 전면 비대면 전환 안내’란 제목의 긴급공지를 올리고 이번 학기 기말고사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0년도 2학기 기말시험은 과제물로 대체하거나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고려대는 공지를 통해 “지난달 30일 이후 본교 학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된 학생이 61명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심각하고 엄중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교무처는 부득이 기말시험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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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려대는 성적평가를 위해 대면시험이 불가피할 경우 수강학생 전원 동의와 학장 또는 원장 등 소속기관 장에게 보고 한 뒤 대면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고려대 밴드 동아리 회원 35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확진됐고, 밀접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1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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