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윤석헌 "라임 판매 은행 제재, 내년 2월 시작"

코로나로 검사·처리 지연 영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금감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금감원



라임 사모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 논의가 내년 2월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며 “내년 2월쯤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원장은 라임 관련 은행에 대한 제재심 논의를 이달 중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에 대한 검사·처리가 지연되면서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은행 중 라임 펀드 판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신한·하나은행이다. 이 중 하나은행은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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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시즌을 앞두고 금융 당국이 금융사에 배당 자제를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윤 원장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분석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돼야 (배당)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배당 수준은 스트레스테스트를 바탕으로 조정 과정을 거쳐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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