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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전현무→진세연, 소름 쏟아낸 '여의도 벙커'…예능 최초 공개

/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현대사를 다루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연출 정윤정·한승훈 / 이하 ‘선녀들’) 66회는 격동의 현대사 특집 ‘그때 그 사람’을 주제로 꾸며졌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진세연은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바꾼 그날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10.26사태’, ‘12.12군사반란’, 그리고 그때 그 사람들을 소개하며 배움 여행을 펼쳤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진세연은 깜짝 코너 ‘세연TV’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로 ‘그때 그 사건’, ‘그때 그 사람’들을 소개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방송 후에는 문세광, 육영수, 차지철, 김재규와 자료 영상으로 나왔던 영화 ‘남산의 부장들’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선녀들’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9.3%, 전국 가구 시청률은 8.6%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4.2%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10.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최초로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지하 벙커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벙커의 존재에 ‘선녀들’은 소름을 쏟아냈다. 전현무는 “2005년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발견이 됐다더라”라며, 발견 당시까지 벙커의 존재에 대해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불과 15년 전에 발견된 벙커 안을 둘러보던 ‘선녀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벙커는 여러 정황상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유사시 요인 대피용 방공호였던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재는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사용 중이며, 다양한 전시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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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녀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의 전말을 따라 배움 여행을 이어갔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재일교포였던 문세광이었고,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충격적 사건의 의혹들을 짚었다. 당시 이 사건 현장은 방송으로 생중계되기까지 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흔과 육영수 여사를 맞힌 총알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다.

이후 3대 경호실장으로 차지철이, 새 중앙정보부장으로 김재규가 등장하며, 10.26 사태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선녀들’은 당시 권력의 양대 산맥 차지철과 김재규의 갈등,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울린 총성과 그날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펼쳐냈다. 박정희를 향해 총구를 겨눈 김재규와 대통령 피살 사건을 맡게 된 당시 보안사령관 전두환의 등장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격동의 현대사 속 그때 그 날, 그때 그 사람들을 따라가는 배움 여행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그리 멀지 않은 역사의 사건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격동의 현대사를 따라가는 배움 여행은 계속된다.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긴박감 넘치는 타임라인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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