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600여 개 모든 협력 업체에 공사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협력사가 공사 초기 시 원활하게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선급금 보증 수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공사를 수행하고 있거나 향후 계약을 체결하는 협력사 모두에 하도급 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 내 현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9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1,600억 원으로 확대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면 당장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협력사와 더욱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