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바이든 정부와 태양광·친환경차 협력해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 국제컨퍼런스

김흥종 대외연 원장 "바이든 청정에너지 계획과 韓 그린뉴딜 연계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시대에 태양광, 친환경차 분야의 한미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통해 “한국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미국 신 정부 공약 사이에 상당부분 교집합이 존재한다”며 “이를 중심으로 중점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10년간 5조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국정부도 지난 7월 그린뉴딜을 포함한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을 제시했고 최근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차와 태양광, 연료전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통해 친환경ㆍ그린사회 건설을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세계 교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노동, 환경, 인권 등 새로운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내적으로 통상규범 변화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등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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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새롭게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는 자유무역주의 기조를 표방할 것”이라며 “대(對)중 통상정책이나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 분야 등에서는 보호무역주의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정에 참여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미국 신정부의 청정에너지 인프라 계획과 우리나라 그린 뉴딜 정책의 연계를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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