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두 회사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76% 오른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96% 오른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두산중공업이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인수가 두 회사 모두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인력 및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중국 등지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현대건설기계의 취약점으로 꼽힌 굴착기 엔진부문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