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마켓컬리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우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사이트와 앱 등에서 누적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계란(3위), 치즈(5위), 요거트(8위) 등 다른 유제품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장보기 검색 1위를 차지한 ‘우유’는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약 200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1위였던 샐러드를 제쳤다. 높은 검색량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우유의 상품 가짓수는 전체상품 수의 0.5%에 불과한데 판매량은 전체 상품 판매량의 3%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착유일자를 기록한 우유이자 마켓컬리의 첫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65만개가 판매됐다.
2위에는 ‘샐러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주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소비되었지만 이제는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집밥 트렌드가 활성화되고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폭이 넓다는 점에 힘입어 ‘계란’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올랐다.
비식품 키워드 중에는 5위에 오른 ‘마스크’가 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지난 2~3월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키워드였고,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지난 7월 중순 이후에도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이밖에 시설 재배와 산지 확대 등으로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한 ‘토마토’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7위를 기록하며 과일 중 가장 높은 검색 순위에 올랐다. 식빵(9위)과 양파(10위)는 인기 검색어 10위 내에 새롭게 진입하며 고객들의 높아진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