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교 감염이 진행되자 울산시교육청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을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4일부터 일주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 전 학년을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코로나19의 폭발적 전염력을 고려할 때 지금 확산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교육감은 “원격수업 기간 우리 교육청은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재가동해 실시간 지원체계를 갖추고, 긴급 돌봄 운영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교육청은 앞서 지난 9일부터 남구 지역 전체 유·초·중·고를 포함해 유치원 46개 원,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30개교 등 134곳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원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 시작한 울산지역 학교 감염은 10일 고등학교에 이어 11일 초등학교까지 이어졌다. 현재까지 모두 43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밤 사이 초등학교 학생 3명이 감염되면서, 11일 해당 학교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더 많은 학생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