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론칭...럭셔리 특화

에스아이빌리지 입점 고가 상품 판매

오는 14일 오후 8시 첫 방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소나 시간 제약 없이 실시간 소통을 장점으로 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고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에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아이라이브에서는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한 고가의 상품들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고 판매한다. 방송은 에스아이빌리지 회원에게만 공개되고,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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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고가 패션 브랜드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딥디크, 바이레도 등 80여개 고가 브랜드를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한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편집숍인 ‘셀렉트449’에 입점한 고가 음향기기와 가구, 미술품 등도 판매 대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라이브를 통해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라이브 커머스 방송들과 달리 에스아이빌리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럭셔리 라이브 커머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전문 판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을 ‘전담 퍼스널 쇼퍼’로 육성해 VIP 전용 쇼핑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회원을 위한 특화 방송으로 기존에 없던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면서 “브랜드와 상품 특성에 따라 기존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에스아이라이브 방송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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