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8만원 향해 달리는 삼성전자…역대 최고가 돌파

장 초반부 7만 4,500원 터치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 삼성전자는 7만 4,500원까지 치솟아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거래 가격을 찍었다. 이달 3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7만원 고지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견고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날 7만원 중반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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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면서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최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의 정전사태 이후 D램의 판가 상승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말부터 D램 현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삼성전자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언제든지 표출될 수 있다”면서도 “과거와 달리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메모리 사업부의 성장성도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7nm(나노미터) 이하 선단공정 파운드리 시장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사는 국한되어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17조 3,000억원) 대비 24% 증가한 21조 4,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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