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요양병원 18명 등 42명 확진…N차감염 여전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서 18명 추가 확진

초연음악실·춤동아리 연쇄 감염 사례 지속

부산 누계 확진자 1,290명으로 늘어

자가격리 6,680명…접촉 3,354명·해외입국 3,326명

부산에서는 4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249번부터 1290번까지로, 모두 42명이다. 지역별로는 남구 10명, 사하구 4명, 부산진구 3명, 동구 2명, 해운대구 2명, 동래구 1명, 수영구 1명, 사상구 1명이다. 나머지 18명은 인창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1261번과 1263번·1264·1265·1266번·1269번·1270번·1271번·1272번·1273번·1274번·1275번·1276번·1277번·1278번·1279번·1280번·1281번은 인창요양병원 3층, 8층, 9층 병동의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인창요양병원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전체 입원자수 525명 중 88명이 확진됐고 직원 353명 중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간병인 8명도 확진됐다. 확진자 중 3층 병동에서는 환자 35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확진됐으며 8∼9층 병동에서는 환자 53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감염됐다. 현재 직원 39명은 자가격리 됐으며 40명은 시설 격리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집단 연쇄 감염이 발생한 초연음악실과 춤동아리 등의 감염 사례도 그치지 않고 있다. 1259번(남구)은 1240번(남구)의 가족이며 1287번(남구)은 1240번의 접촉자다. 1240번은 1186번(북구)의 가족이며 1186번은 춤동아리 회원인 1100번(북구)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1251번(남구)과 1252번(남구)·1253번(남구)은 초연음악실 N차 감염으로 확진된 807번(남구)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262번(사하구)은 1233번(사하구)의 가족으로, 1233번은 VFC금융이 입주해 있던 가락타운 3단지 상가 건물에서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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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감염됐다. 특히 1254번(부산진구)과 1255번(부산진구)·1256번(부산진구)은 경남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한 1235번(부산진구)의 가족이다.

이날 확진된 1260번(수영구)·1267번(사상구)·1268번(동구)·1282번(남구)·1284번(해운대구)·1290번(사하구)은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현재 감염원은 불분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인창요양병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병동과 학장성심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경성전자공업고등학교, 양성초등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 57개와 중환자 병상 5개가 남아있다. 경남권생활치료센터에는 67명 입소 가능하며 부산생활치료센터에는 25명이 입소할 수 있다. 이날부터 입소할 수 있는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는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BNK연수원으로, 많게는 75명까지 입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병상을 위해 부산대학병원과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전담병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제3생활치료센터도 준비 중”이라 말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290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354명과 해외입국자 3,326명 등 모두 6,680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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