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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연말도 뜨거운 IPO열풍...지놈앤컴퍼니만 10조 뭉칫돈

수요예측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

경쟁률 1,175 대 1 집계, 증거금 9.4조 원

23일 코스닥 최종 입성

프리시젼바이오도 청약 마무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기관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당초 일반 투자자로부터 16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10조 원에 육박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릴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지놈앤컴퍼니는 IPO 일반 청약 경쟁률이 1,175 대 1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들에는 공모 주식 수의 20%인 40만 주가 배정됐는데 4억 7,004만 2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9조 4,0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에서도 1,100 대 1이 넘는 수요예측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4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 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 시설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항암제 및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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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역 항암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 의료 기기 제조사 프리시젼바이오도 청약에 흥행했다. 1,5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조 9,2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지놈앤컴퍼니와 프리시젼바이오는 각각 23일과 22일 코스닥에 최종 입성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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